가을이 오며 선선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되었는데요. 나들이나 등산 및 여행 등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만큼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에요. 진드기 때문에 사망자도 발생하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면 어떠한 증상이 생기는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상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매개 감염병은 엄청 많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습니다.
1.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9월~11월에 많이 발생하며,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열성 질환인데요. 진드기 유충에 물리게 되면 1~2주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오한,근육통,발진,구토 및 설사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린 부위는 바로 통증이나 가려움이 나타나지 않아 외출 후 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아직 백신이 없어 예방만이 최선인 질병입니다.
2.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FTS는 주로 4~11월 많이 발생하며,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후 1~2주의 잠복기 후 고열,구토,설사 등 증상을 나타내며 감염시 치사율이 6%로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SFTS 또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만이 최선인 질병입니다.
2. 진드기 물린 자국 조치방법
-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본다면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 손으로 직접 제거하면 안되고 핀셋으로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잡고 제거해야 합니다.
- 혼자서 하지 못하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핀셋으로 진드시 제거 중 비틀어서 떼어내면 안되는데요. 비틀어 제거하다가 머리가 분리되어 피부속으로 깊이 박힐 수 있으므로 만약 머리가 분리된 상태가 되었다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합니다.
3. 진드기 예방방법
- 풀숲에 들어가거나 작업시에 긴팔,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야외 활동 시 옷에 붙은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밝은 색 옷을 입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 풀숲에 앉는 경우 돗자리를 사용하여 깔고 앉습니다.
- 풀밭에 옷을 벗어두면 안됩니다.
- 집에 귀가한 즉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도록 합니다.
-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4. 쯔쯔가무시증 FAQ
1. 쯔쯔가무시증은 봄에도 발생하며, 왜 가을에 많이 발생하나요?
진드기 종에 따라 봄에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여름철 산란한 털진드기 알이 초가을부터 부화할 때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인 가을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2. 한번 감염된 사람이 또 감염될 수 있나요?
회복된 환자는 동일한 혈청형에는 일정기간 면역력을 가지게 되나 다른 혈청형의 균에 감염 되었을 땐 재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모든 털진드기가 쯔쯔가무시증을 감염 시키나요?
아닙니다. 진드기는 세계적으로 4~5만종이 확인되나 그 중 털진드기과에 속하는 진드기류만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털진드기과는 51종입니다.
5.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FAQ
1. 진드기는 보통 실내에서 보는 진드기와 다르나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는 종류가 다릅니다.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주로 숲이나 초원 등 야외에 서식합니다.
2. 인간 이외의 동물도 걸릴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진드기는 인간을 포함한 많은 종류의 동물을 흡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에서 감염된 동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히 동물의 발병여부가 확인된건 없습니다.
3. 우리나라에 SFTS 바이러스가 이전부터 있었나요?
진드기 자체는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정되고, 최근 들어 감염된 진드기가 확인되었습니다.
※ 진드기 주의사항에 대해 아래영상에서 조금 더 알아보세요.
